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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의 20대를 시작한 모교에 20대에 다시 교수로 돌아왔습니다 - 간호학과 강다인 교수

2023-11-20 11:26 2,646


“동의과학대학교에서의 4년간은 ‘학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대학 비전으로 학생을 가장 중심에 두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저의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동의과학대학교 동문 출신 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강다인 간호학과 교수(만 28)이다. 임용된 강 교수는 간호학과 4년제 승격 후 첫 입학생으로 들어와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강 교수는 "교수라는 직책으로 첫 출발점은 모교에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모교를 이만큼 성장시키고 발전 및 유지 시켜 주신 교수님들의 지도력을 본받아 더 열심히 배우며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라며 “졸업생이 아닌 모교 교수로 돌아와 후배이면서 제자가 될 학생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 교수는 졸업 이후 조산사자격증을 취득 후 좋은문화병원 조산사로 분만실에서 근무했으며 부경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석사 졸업 및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대학원 석사과정에서는 여성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했다. 고위험 임부를 대상으로 태교실천, 자존감, 사회적 지지와 태아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문을 작성하였다. 또한, 조산사로 병원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case와 임상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모성간호학을 강의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로 초임부의 연령 증가, 출산율 저하와 함께 임신과 출산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출산율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연구를 통해 출산율 증가에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교수는 학문적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많은 양의 공부를 하였고 간호는 실무학문으로 임상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와 임상을 병행하여 힘든 시간이었지만 꿈을 위해 자가학습 뿐만 아니라 동기들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지도교수님과 연계하며 학문적 유대관계를 유지하여 석사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간호는 이론, 실무와 연구 과정이 함께 공존할 때 완성체가 되는 특성이 있는 학문입니다. 신규로서 1년 동안 산과학 이론 교육과 실습을 하며 지내왔던 조산사수습과정, 자격증 취득과정과 간호사 일과 학위과정을 병행하며 힘든 시간에도 강단에서의 저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였고 오히려 더욱 열심히 하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강 교수는 "한국간호역사와 간호사 선배님들의 노력과 발자취는 미래 사회에서도 그 숭고한 기능을 충분히 이어갈 것으로 믿습니다.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임상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임상에서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강단에서는 미래 간호사 인재 양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우리들의 각자의 꿈이 있기에 충분히 힘든 시간을 잘 버텨낼 수 있을 겁니다.”라며 “하루하루 매일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기회의 문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